일본발 여객 환승행사 개최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지방 소도시발 부정기편을 앞세워 청주공항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직항이 없는 노선을 공략해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에 보다 가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2~3일 이틀간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발 부정기편 입국 환대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운영된 하나마키·마쓰모토 출발 부정기편 입국객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2일 하나마키발 항공편으로 178명, 3일 마쓰모토발 항공편으로 90명이 각각 입국해 총 268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하나마키와 마쓰모토는 인천·김포 등 수도권 공항에서 직항편이 없는 지역으로, 그동안 도쿄나 오사카를 경유해야 했던 곳이다. 청주 직항편이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으면서 일본 지방권 인바운드 수요가 점차 분산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현장에서는 레드카펫과 환영 플래카드가 설치된 입국장이 운영됐고, 대표 승객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영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입국객 전원에게는 관광 안내물과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지며 첫 방한 순간을 기념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공항공사, 청주시, 충청북도 등도 참여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중앙과 지역이 함께 나선 점에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인바운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환대행사를 계기로 청주공항이 일본 지방 도시와 한국을 잇는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 공항 집중 구조를 완화할 대안 공항으로서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수도권 직항이 없는 일본 지방 도시에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충청권 인바운드 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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