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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함, 진해에서 1만km 떨어진 하와이 진주만 입항 'K-잠수함' 위용 과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4 16:02

수정 2026.05.04 16:02

3월 25일 출항 후 괌 거쳐 하와이 도착, 국내 독자 설계 3000t급의 저력 과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미국 괌을 거쳐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를 위해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미국 괌을 거쳐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를 위해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25일, 우리 해군의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태평양 횡단이라는 역사적 장정에 오른 지 약 40일 만에 하와이에 입항하며 K-잠수함의 위용을 과시했다.

4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항해는 진해에서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편도 1만4000km에 달하는 역대 최장 거리 작전으로, 우리 잠수함의 원거리 작전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하와이 입항 후에는 캐나다 해군 승조원들이 직접 편승하여 실질적인 기술 공유와 파트너십을 증진할 예정이다.

현재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산안창호함이 가진 기술적 독창성과 실전 능력은 해외 연구소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산안창호함의 가장 큰 특징은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초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VLS)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이는 유사시 지상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 억제력을 의미한다. 또한, 장거리에서도 적 잠수함을 포착하고 수면 위로 쏘아 올려 공중에서 타격하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하여 심해의 포식자로서 압도적인 화력을 갖췄다.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충전 시간이 짧아 잠항 지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으며, 수중 소음 또한 최소화하여 은밀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군사 전문 매체 등은 "한국의 KSS-III급은 현대 디젤 잠수함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며, 정해진 기한 내에 건조를 마치는 높은 신뢰성까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항해에는 진해의 바닷물을 담은 캡슐을 가져가 캐나다 현지의 바닷물과 합치는 '합수 의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양국 해군의 신뢰와 우호 협력을 상징한다.
5월 말 캐나다 입항과 연합협력훈련에 이어 6월 림팩(RIMPAC) 훈련 참가를 통해 도산안창호함은 전 세계 해군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방산의 저력을 현장에서 입증할 전망이다.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미국 괌을 거쳐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를 위해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미국 괌을 거쳐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를 위해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 승조원들이 미국 괌을 거쳐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차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 승조원들이 미국 괌을 거쳐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차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