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칠천피' 1% 남았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4 16:09

수정 2026.05.04 16:11


코스피 추이
일시 코스피(p) 전 거래일 대비 등락률(%)
05/04 6,936.99 5.12
04/30 6,598.87 -1.38
04/29 6,690.90 0.75
04/28 6,641.02 0.39
04/27 6,615.03 2.15
(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미중유의 칠천피가 가시권에 들어섰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단숨에 300p이상 치솟아 6900선을 밟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12p(5.12%) 급등한 6936.99에 마감해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21.39p(1.79%) 오른 1213.74로 1200선을 웃돌았다.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94억원, 1조936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조원이상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2.52% 오른 14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1031조2803억원을 기록했다. 1000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5.44% 오른 23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동전쟁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환율 안정과 함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신고가 랠리를 재개했다"며 "외국인 수급 복귀가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증시 상승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와 금리 등 거시 변수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과 실적 모멘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상승 속도가 빠른 만큼 단기 과열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며 "7000선 부근에서는 차익실현 물량과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