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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어린이날' 이상규 부산아동후원회장 등 국민훈·포장 수상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4 15:40

수정 2026.05.04 15:40

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어린이날 기념식
정은경 장관 "아이들 마음껏 놀며 성장해야"
이봉주 교수, 신경숙 은혜회 회장 '국민포장'
가정위탁모 이정옥씨 등은 대통령 표창 받아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년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이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뉴스1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년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이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상규 부산아동복지후원회장 등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이 올해 어린이날 유공자로 국민훈·포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4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아동위원회 아동위원, 어린이날 기념포스터 공모전 수상 아동 등이 참석했다.

올해 어린이날 기념식 표어는 '작은 빛이 모여, 큰 꿈으로'다. 아이들의 가능성이 모여 우리 사회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기념식 포스터와 무대 배경, 주제 영상 등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어린이날 기념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그림들이 활용됐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댄스팀 '웃는아이' 축하 공연과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 드론'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정은경 장관은 기념사에서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빛이 모여 우리 사회의 큰 꿈과 희망이 된다"며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고 마음껏 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오늘만 어린이날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365일 매일이 신나고 즐거운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매일 꿈꾸고 누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아동 복지 및 권리 증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유공자 14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이상규 부산아동복지후원회장이 받았다.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대표로 지난 34년여간 지역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꾸준하게 나눔을 이어 왔다. 부산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들이 어렵게 대학에 진학 후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한 사연을 접한 후 지역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의 학업과 자립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 2009년 부산아동복지후원회를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복지 정책의 기틀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취약아동 조기 개입 및 예방서비스 모형(현 드림스타트)을 구축해 학대 피해아동과 가족을 위한 한국형 아동보호 서비스 체계 개발에 기여했다. 연구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며 국가 아동복지 전달체계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였다.

신경숙 은혜회 회장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강원도 홍천군 자영업자들과 함께 지역 아동복지 봉사단체 은혜회를 1991년에 창립했다. 지금까지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생필품과 학용품,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생활환경과 위기 상황을 직접 살피고 공적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유기적인 돌봄 활동을 이어 왔다.

대통령 표창은 장애아동과 학대 피해아동을 10년 이상 가정위탁해 아동들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해 온 가정위탁모 이정옥씨가 수상했다.

국내외 아동결연과 후원 캠페인 등에 꾸준히 참여해 아동 존중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송일국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도 표창을 받았다.


보호시설 아동에 대한 장기 양육지원 등으로 사회 기여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늘반창고 봉사단, 1985년부터 아동보호시설인 새들원에서 40여년간 아동들을 위해 봉사의 삶을 실천해 온 나영찬 새들원 시설장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