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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칠천피 후광'..오세훈 '역세권개발 2배'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4 16:25

수정 2026.05.04 16:25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각각 주식과 부동산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했다. 정 후보는 코스피 7000을 앞둔 것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성과라며 후광효과를 유도했고, 오 후보는 역세권 개발 사업지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스피 지수가 6900을 넘은 것을 언급하며 "누구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했지만 민주당이 주도해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이 무엇을 해야 할지가 과제다. 규제개혁 등 행정서비스를 통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한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 관련해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 의장은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킬수록 자금은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여지가 크다"며 "서울시 부동산 규제는 가계 자산 배분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코스피 수급과도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구로구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찾아 부동산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규제강화로 '머니무브'를 유도하는 정부·여당과 달리, 오 후보는 부동산 개발 활성화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과감하게 용적률 제한을 풀어 경제성을 높임으로써 투자가 안심하고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기존에는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기여로 환수했으나, 이를 30%로 낮춰 사업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가 서울시장을 맡은) 지난 5년 간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가 4.7배 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153개 구역 수준인 사업지를 325개로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