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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홍보관 넘어… 철강도시 광양 자부심 느끼는 곳으로" [fn이사람]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4 18:54

수정 2026.05.04 19:12

김형경 광양제철소 홍보관 'Park1538 광양' 총괄
철강의 역사·가치 알리는데 주력
올해부턴 체험·교육행사 늘릴 것
구봉산 견학 통해 지역 홍보 실천
휴무일 초등생 프로그램 운영도
김형경 광양제철소 홍보관 'Park1538 광양' 총괄 광양제철소 제공
김형경 광양제철소 홍보관 'Park1538 광양' 총괄 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 "광양제철소 홍보관인 'Park1538 광양'을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와 상생 및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ark1538 광양'의 철강해설사로 해설 업무와 견학을 총괄하고 있는 김형경 주임(사진)은 4일 "'Park1538 광양'은 사람을 포용하는 공간인 'Park'와 철의 용융점인 섭씨 '1538도'를 합친 이름으로, 철이 다른 무엇으로 탄생하기 직전의 아름다운 순간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문객들에게 철강의 역사와 기술을 설명하며,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방문객과의 소통을 통해 철강산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총 2만8000명의 방문객이 찾아 고품격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누리고 갔다"면서 "'Park1538 광양'은 우리 제철소 홍보관을 넘어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김 주임은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도 찾아오는 광양시 대표 관광 명소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역 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견학 코스를 개발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선 광양 구봉산 정상에 조성 중인 180억원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이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가운데 조형물 체험과 연계한 견학 코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홍보를 통해 광양시와의 상생까지 실천할 생각이다. 또 광양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광양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배경과 특성에 맞춤화된 홍보관 견학 프로그램도 선보일 방침이다. 김 주임은 "방학 기간과 포스코 격주 휴무일을 활용해 직원 가족 및 지역 초등학생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청과 교육청 등 유관 기관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Park1538 광양'의 저변을 넓혀나겠다"고 말했다.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문화 랜드마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견학 인프라 개선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Park1538 광양'은 지난해 홍보관 로비에 포스코 캐릭터 '포석호' 조형물 및 포토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포석호'는 지난 2021년 10월 도입한 성별·나이 미상의 포스코 뉴미디어그룹 신입 사원으로, '포스코 연구원이 곰 인형에 수소연료전지를 넣어 생명을 얻었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옥외 포토존 구성, 휴게 공간 설치 등 추가적인 시설 개선으로 고품격 관광명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김 주임은 "견학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시설 개선과 부대시설 확충이라는 하드웨어 개선까지 병행하는 종합계획으로 'Park1538 광양'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