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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호르무즈 해협 선박 화재 진압... 금일 사고 원인 조사"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5 09:12

수정 2026.05.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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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피격 여부는 아직 확인 안돼
사고 선박 두바이항 이동 추진도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벌크선에서 발생한 폭발·화재가 약 4시간 만에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외부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던 HMM의 중소형 벌크 화물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기관실 좌현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즉각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진화에 나섰고, 약 4시간 만에 불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HMM 관계자는 "현재 CCTV 확인 결과 화재는 진압된 상태로 파악된다"며
"이산화탄소가 제거돼야 인력이 투입돼 화재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데, 금일 중으로 제거 작업을 마치고 사고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기관실 내부를 직접 점검해 정확한 피해 상황과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승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선박이 외부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 첩보가 접수된 가운데 정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HMM 측 역시 "외부 피격 여부와 내부 요인에 따른 폭발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MM은 현재 예인선을 투입해 사고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양 작업에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HMM은 호르무즈 해협 내에 △컨테이너선 1척 △유조선 2척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운용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