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걸프 아랍 국가들, 호르무즈 관련 새 유엔 결의안 초안 마련

뉴스1

입력 2026.05.05 11:34

수정 2026.05.05 11:34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4일(현지시간) 미국과 걸프 아랍 국가들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왈츠는 미국이 바레인과 공동으로 새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가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이란에 상선 공격과 통행료 부과 시도, 해상 기뢰 부설을 중단하고 기뢰 위치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왈츠는 이번 결의안 초안은 지난달 안보리에 상정됐다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결의안보다 더 좁은 범위의 의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뢰 부설과 통행료 징수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 세계 경제, 특히 아시아 경제가 영향을 받는 사안"이라며 이번 주 결의안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7일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보호와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11표, 반대 2표(중국·러시아), 기권 2표로 부결됐다.

결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또 5개 상임이사국인 영국·중국·프랑스·러시아·미국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