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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년연속 청년정책 우수기관 선정...청취사·서울영테크·청년기지개센터 성과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5년 9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청년인생설계학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5년 9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청년인생설계학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정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일자리부터 주거·금융·복지까지 전방위 정책 성과가 이어지면서 '청년정책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2025년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2022년 평가 시작 이후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47곳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금융 △복지 △문화 △참여·권리 등 7대 분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청년의 삶 전반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을 추진해 실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적인 일자리 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자치구 1캠퍼스'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교육과정도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했다.

현재까지 3303명의 AI 인재를 배출했으며 취업률은 2024년 76.1%에서 2025년 77%로 상승했다. 참여자 만족도도 같은 기간 91.3%에서 92.7%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AI 인재 3만명 양성과 취업률 80~90% 달성을 목표로 설정해 '미래 산업 인재 공급 기지'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이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2022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가족돌봄 청년, 청소년 부모 등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고, 올해는 청년안심주택 피해 임차인과 청년부상제대군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기준도 보호 종료 후 5년에서 만 39세까지로 완화했다.

지난해 총 9579명에게 1인당 평균 33만3000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약 11%(1057명)는 전세사기 피해자 등 주거 취약 청년이었다. 매년 신청자가 지원 규모를 웃돌 정도로 수요가 높아, 정책 체감도가 큰 사업으로 평가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년인생설계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진로 탐색과 커리어 재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5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 참여자 만족도는 2024년 4.58점에서 2025년 4.63점으로 상승했고, 프로그램 참여 이후 삶의 만족도와 자기효능감 등 긍정적 인식도 평균 16% 증가했다.

서울시는 사회배려청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정원의 50%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등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청년인생설계학교'를 대학으로 확대해 정책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청년 맞춤형 재무 상담 프로그램 '서울 영테크'가 성과를 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청년 전용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1대 1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제공한다.

2년 이상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순자산과 총자산이 각각 44.8%, 39.1% 증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영테크 2.0'을 통해 그룹 상담 도입과 사후 관리 강화 등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참여 청년의 사회적 고립도는 13.3% 개선됐고 자기효능감은 13.0% 증가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만 20~23세 청년에게 연간 20만 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3만4844명이 공연과 전시를 관람했으며 참여자의 85.3%가 문화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약 90%는 정신적 건강과 행복감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서울청년센터'가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8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방문 청년 수는 96만5076명으로 2021년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패러다임을 '사후 지원'에서 '선제 투자', '복지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2026년을 '청년성장특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성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다"라며 "서울에서의 청년 시기가 이후 삶의 10년을 바꿀 수 있도록 도전과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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