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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최불암, 다큐 촬영 불발…"재활 전념 위해 출연 고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06:00

수정 2026.05.06 06:00

사진=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
사진=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최불암의 삶과 연기 인생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MBC 특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5일 방송된 가운데, 정작 주인공인 최불암은 촬영에 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그가 기획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며 자신의 예술 철학과 시대상을 담아내려 노력했으나, 최근 건강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카메라 앞에 직접 서는 대신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작품 전반에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다.

특집 다큐 제작진은 "최불암 배우와 최근까지 촬영 일정을 조율해왔으나,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으로 최불암 배우가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그럼에도 "주인공이 기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한 자전적 다큐멘터리"임을 강조하며 "전반에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지난해 7월부터 제작진과 여러 차례에 걸쳐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파하, 최불암입니다'에 담길 주요 작품과 에피소드,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함께 숙고해왔다는 후문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그는 특히 자신의 삶에만 머무르지 않고, 본인이 살아온 시대의 풍경과 한국 사회가 겪어온 변화상을 함께 담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최불암은 재활 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MBC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940년생으로 올해 86세가 된 최불암은 최근 건강 악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 오랜 기간 진행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