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 1분기 최대 분기실적 기록
올해 창사 50주년...M&A 전략 박차
정몽혁 회장 "사업구조 퀀텀 점프해야"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이날 현대코퍼레이션 리포트에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규법인 인수를 통한 성장전략이 이익 개선에 기여하는 모습"이라며 "신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1·4분기 분기 최대 영업실적(46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2.2%로 전분기 대비 4.0%p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철강 사업 등은 시황 회복으로 지난해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실적을 견인했던 에너지·상용부품도 전력기기 수요를 바탕으로 회복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은 미국 정부의 관세 등 글로벌 통상 규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외형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25년을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석유화학 부문에 대해선 "일시적 증익효과를 감안하면, 2·4분기부터 이익 성장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전사적으로는 연간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현대코퍼레이션의 연간 영업이익을 1644억원(지난해 140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은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비트레이딩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 다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올해 투자액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영업이익 2000억원 목표 달성을 포함해 향후에도 우상향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큰 M&A를 통해 사업구조에 퀀텀 점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국내 차량용 실내부품 제조 전문 기업인 시그마(현 루치노바)를 인수했다. 2007년 설립된 루치노바는 현대차·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30여 개 차종에 각종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시장에선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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