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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체력상' 부활시킨다…"난 하루 최대 1분 정도 운동해"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08:56

수정 2026.05.06 08:54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통령 체력상'을 복원하기 위한 포고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사진=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통령 체력상'을 복원하기 위한 포고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사진=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체력상'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령 서명식에서 5월을 '전국 신체 건강 및 스포츠의 달'로 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고 "최고 수준의 체력 기준을 달성한 사람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하루에 최대 1분 정도는 한다, 운이 좋다면 말이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체력 테스트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1950년대 후반부터 2013년까지 실시됐으며, 해당 테스트에서 성별에 따라 상위 15%를 기록한 학생들은 '대통령 체력상'을 받았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체력 테스트의 경쟁 요소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는 이 훌륭한 신체 단련 전통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며 "우리는 이 전통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그가 서명한 '대통령 체력 테스트' 부활 행정명령의 연장선에 있다.

한편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는 운동 장려 행사가 열렸으며, 서명식에는 미식축구, 배구, 하키, 골프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대선 유세곡 'YMCA'에 맞춰 춤을 추며 이른바 '트럼프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