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손털기' 논란 하정우 "당사자분 찾아가 인사드려…'괜찮다, 열심히 해라' 격려받았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09:19

수정 2026.05.06 13:41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사진=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연합뉴스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사진=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시장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뒤 '손 털기' 논란에 휩싸였던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갑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사자분을 직접 찾아가 인사드렸고 '괜찮다, 열심히 해라'라는 격려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CBS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제가 정치가 처음이다 보니까 부족한 부분들이 틀림없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하 후보는 지난달 29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직에서 사퇴한 뒤 첫 일정으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다. 특히 이날 그는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뒤 양손을 비비거나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하 후보는 다음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루에 수백 명, 수천 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며 "다 끝나고 손이 저리니까 무의식적으로 동작을 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하 후보는 뒤이어 터진 '오빠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그는 "아이와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메시지도 나갔고, 실제로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결국 중요한 건 제가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쓰고, 더 겸손한 자세로, 더 낮은 자세로 집중하면서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구포시장에서 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다. 어린이가 "1학년이에요"라고 답하자 정 대표는 "여기 정우 오빠"라고 말했고, 하 후보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어린이가 "오빠"라고 말한 뒤 이들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정 대표와 하 후보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결국 이날 밤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후보도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