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더 젊어졌다... 20년 넘은 항공기 2대 매각
보유 여객기 평균 기령 11.8년으로 낮아져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노후 항공기 매각과 차세대 기종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단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용 구조 개선과 운항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최근 기령 20년 이상 경년 항공기 2대를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 여객기 평균 기령은 11.8년으로 낮아졌다.
회사는 2023년부터 기단 현대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올해 들어서도 2월과 3월 각각 1대씩 B737-8 항공기를 구매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5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기존 항공기 구조도 빠르게 재편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계약이 종료된 B737-800 리스 항공기 2대를 반납했고, 이어 3월과 4월에는 구매기 2대를 매각했다. 현재 보유 항공기는 총 42대로, 이 가운데 약 33.3%인 14대가 구매기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기 구매 도입을 병행하고 있다. 리스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자산 비중을 높이면서 중장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구매기는 계약 종료 시 반납을 위한 대규모 정비 비용 부담이 없고, 정비충당부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각이나 재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와 자산 운용의 유연성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차세대 기종 도입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연료 효율이 개선되면서 비용 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유류비는 전년 대비 약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년 항공기 매각과 신형기 도입을 병행하며 기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운항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