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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유기·탐지견 입양 캠페인 확대... '책임 입양' 유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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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From 탐지견 To 반려견’ 프로그램 홍보 이미지.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 ‘From 탐지견 To 반려견’ 프로그램 홍보 이미지. 티웨이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항공업계가 유기견과 은퇴 탐지견의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단순 후원을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과 이용객 참여를 결합해 실제 입양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소노펫,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은퇴 검역탐지견 입양 연계 프로그램 'From 탐지견 To 반려견'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항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탐지견과 예비 입양 가족이 1박 2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감한 뒤 입양 여부를 결정하는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홍천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총 20여 명의 참가자를 선발하며, 신청은 8월 3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숙박과 식사,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김포공항 출발 이동도 지원된다.

검역탐지견은 통상 8~9세에 은퇴 후 가정으로 입양되거나, 일부는 훈련 과정에서 탈락해 어린 나이에 입양 대상이 된다. 다만 인식 부족 등으로 입양 수요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예비 입양자와 탐지견 간 충분한 교감 기회를 제공해 책임 있는 입양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사·공공기관·리조트가 협력하는 민관 연계 모델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스타항공 '2026 유기견 입양 독려 캠페인' 홍보 포스터.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 '2026 유기견 입양 독려 캠페인' 홍보 포스터.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도 같은 날 '2026 유기견 입양 독려 캠페인'을 시작하며 관련 활동에 힘을 보탰다. 동물 보호 단체 코리안독스, 사료 제조 기업 하루웰과 협업해 유기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입양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스타항공은 5월부터 반려견과 함께 국내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 산책 파우치와 사료 샘플,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캠페인을 접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담은 굿즈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SNS 등을 통해 보호 중인 유기견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입양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4년부터 이어온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확대해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이 고객 접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과 실질적 혜택을 결합한 방식이 입양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순 기부 중심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며 "유기동물 입양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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