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했다. 총자산은 30조4443억원으로 6000억원 이상 늘었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188억원으로 660억원 줄었다.
수익 기반 확대와 함께 리스크 비용이 줄어든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고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왔다. 아울러 조달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줄이고, 영업비용 증가를 억제하는 등 비용 효율화에도 주력했다.
플랫폼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간편결제 플랫폼 'KB Pay'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900만명대를 넘어섰다. 결제 기능을 넘어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확장되면서 고객 접점과 데이터 기반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 성장전략도 병행 추진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체계 고도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자산과 연계한 결제 등 새로운 결제 영역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카드 인프라와 전자지갑을 연동하는 방식이 주요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해외 결제, B2B 지급결제,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신규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은행부문의 수익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의 1·4분기 식적에 대해 비용 구조 안정화와 자산의 질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플랫폼 성장세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플랫폼과 AI, 신규 결제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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