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7300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학 개미의 국내 증시 투자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자금이 몰렸다.
코스피는 이날 10시40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2.32p(5.80%) 오른 7339.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6.02p(2.25%) 상승한 7093.01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1조2048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57억원, 40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0.67%), 전기·전자(9.73%), 유통(7.42%), 제조(6.86%), 보험(6.56%), 금융(4.76%) 등이 상승세다. 반면 부동산(-3.93%), 오락·문화(-2.96%), 종이·목재(-2.23%), 비금속(-1.6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15%, 10.02%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SK스퀘어(11.20%), 현대차(2.23%), LG에너지솔루션(0.95%), 두산에너빌리티(0.16%), 삼성물산(19.22%), 기아(1.10%) 등이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 HD현대중공업(-3.38%),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기(-0.44%)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 보다 258.31p(1.03%) 오른 2만5326.13에 장을 마쳤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대거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증권은 미국 온라인 브로커리지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제휴를 맺고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계좌를 이용하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사 계좌를 직접 개설하지 않고도 현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 시작 직후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휴일 기간 미국 증시도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91p(0.82%) 하락한 1203.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7.16p(0.59%) 오른 1220.90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이 홀로 363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75억원, 6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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