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급변하고 있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의 화재 사고 및 중동전쟁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조현 외교부 장관의 보고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공격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했나? 종료한다고 했나?"라고 되물었다.
조 장관이 "그렇다"면서도 "다만 이는 두 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60일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전쟁을 끝내놓고 다시 하려는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출구 전략을 찾으려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네. 이해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중동을 둘러싼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시행 이틀째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요구에 대해 전날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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