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원대상학생 작은 학습 변화까지 세밀하게 점검
문해력·학습태도·수리력·사회성 등 5개 영역 평가
학년 초·말 비교해 학생별 성장 정도 관리 가능
[파이낸셜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새로운 점검 지표를 내놨다. 기존 기초 학력 진단검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미세한 학습 향상까지 관찰 기반 도구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학년 초와 학년 말의 기초학력 도달 정도를 변화 비율로 산출해 학생별 성장 정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점검 지표 개발' 연구는 학생들의 현재 학습 수준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의 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표된 지표는 △문해력 △문해 학습 태도 △수리력 △수리 학습 태도 △사회·정서 역량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사가 수업 과정에서 학생을 관찰·진단해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관찰 기반 점검 도구'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기존 진단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향상까지 포착할 수 있으며, 학년 초와 학년 말의 변화를 비율로 산출해 체계적인 학력 향상 점검이 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지표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 성장 이력을 누적·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지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는 기초학력 지원 정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장기적 성과를 검증하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은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장은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정교하게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1차 연도에서는 초등학교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중심으로 지표를 개발했다. 향후에는 학교급을 확대하고 시범 적용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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