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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인터팩서 '초박막 단일소재' 공개…친환경 패키징 공략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09:08

수정 2026.05.07 09:08

14μm 초박막 단일 PE 필름 '유니커블' 공개
재활용성·경량화 잡은 다운게이징 기술 주목
상용화 사례 앞세워 글로벌 고객 확대 나서

LG화학 유니커블 소재로 만든 패키징 필름이 적용된 식품·펫푸드용 파우치 포장재 연출사진. LG화학 제공
LG화학 유니커블 소재로 만든 패키징 필름이 적용된 식품·펫푸드용 파우치 포장재 연출사진. 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유럽 최대 패키징 전시회인 '인터팩 2026'에서 초박막 단일소재 포장필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재활용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한 '유니커블'을 중심으로 실제 상용화 사례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7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인터팩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터팩은 식품·제약·화장품 등 소비재 패키징부터 포장·가공설비까지 포장 산업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유럽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약 60개국 2500여개 기업과 1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소재에서 시작되는 패키징 혁신'을 주제로 초박막 포장필름 소재 기술력을 집중 소개한다. 핵심은 단일소재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4마이크로미터(μm) 두께를 구현한 유니커블이다. 회사는 동일 물성을 유지하면서 최대 12μm까지 구현한 신규 샘플도 함께 공개한다.

유니커블은 고객이 요구하는 패키징 조건에 맞춰 가공성, 강도, 실링 안정성, 수분 차단성 등을 소재 단계에서부터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패키징 솔루션이다. 식품과 펫푸드, 생활용품 포장재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유니커블은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 기반으로 재활용성을 높이면서도 기존 복합재질 포장필름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단일소재 포장재는 재활용은 쉽지만 원하는 물성을 확보하기 위해 두께가 두꺼워지는 한계가 있다. LG화학은 소재 두께를 줄이는 다운게이징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전시 현장에서 유니커블이 적용된 LG생활건강 주방세제 파우치와 국내 주요 식품기업 제품 포장재 등 실제 상용화 사례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충훈 LG화학 NCC/PO사업부장 상무는 "소재 기술에서 출발한 패키징 혁신이 실제 상용화 사례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차세대 포장필름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