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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 서방정 1000mg' 출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09:38

수정 2026.05.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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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한 알 복용 가능…복약 편의성 개선 기대

삼진제약,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 서방정 1000mg' 출시

[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의 고용량 서방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최근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 서방정 1000mg을 국내 단독 출시했다. 회사는 기존 500mg, 750mg 제품에 이어 1000mg 제형까지 확보하면서 처방 선택지를 넓히게 됐다.

에필라탐은 레비티라세탐 성분 기반의 뇌전증 치료제로,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원외처방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품목이다. 이번 고용량 제품 출시는 환자 복약 편의성과 임상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레비티라세탐 서방정의 권장 용량은 하루 1회 1000mg 복용이었지만, 단일 고용량 제품이 없어 환자들은 500mg 제품 두 알을 동시에 복용해야 했다. 특히 장기 복용이 필요한 뇌전증 환자 특성상 복용 약 수가 많아질수록 복약 순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새 제품은 하루 한 번 한 알 복용만으로 치료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서방형 특성을 활용해 혈중 약물 농도 변동 폭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발작 억제를 돕는 방식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처방 유연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500mg·750mg 제품에 1000mg 고용량 옵션이 추가되면서 환자 상태에 맞춘 용량 조절이 보다 세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뇌전증 치료 시장에서는 복약 편의성을 높인 서방형 제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만성 질환 특성상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큼 복약 순응도가 실제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진제약은 최근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정을 출시한 바 있다.
브리바라세탐 성분은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오리지널 제품이 도입되지 않았던 약물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