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화성시 비문등록 시범사업에 참여해 반려견 비문(코주름) 기반 동물등록 시스템의 현장 검증에 나선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2026 화성시 비문등록 시범사업'에 참여해 반려견 생체정보를 활용한 동물등록 제도화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내·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중심의 동물등록 방식에서 나아가 반려견 고유 생체정보인 비문을 활용한 신규 등록 체계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실증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형태로 진행된다. 반려견 비문을 전용 접촉식 인식기와 스마트폰 촬영 기반 비접촉 방식으로 수집해 개체 식별과 등록에 활용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반려견마다 코주름 패턴 역시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라며 "단순 기술 시연 수준을 넘어 실제 등록 현장에서의 인식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까지 함께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지난달 28일 화성반려마루센터에서 키오스크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문 수집을 진행했다. 향후 화성시 내 다양한 반려동물 행사와 연계한 추가 현장 실증도 이어갈 예정이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유실·유기 동물 관리와 보호자 책임 강화를 위한 핵심 제도로 꼽히지만, 기존 등록 방식의 편의성과 실효성에 대한 개선 요구도 지속돼 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반려동물 등록 분야에 접목한 사례로,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의 확대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비문 인식 기술의 제도화 기반 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법적 지위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명훈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사장은 "반려견 비문 기반 동물등록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비문 등록 법제화 흐름에 맞춰 국가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