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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올해도 '텐밀리언' 목표...엿새만 100만명 방문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15:02

수정 2026.05.07 12:29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연휴기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을 방문한 시민들이 잔디광장에 모여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연휴기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을 방문한 시민들이 잔디광장에 모여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6일만에 누적방문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시는 누적 1000만 방문객을 넘어선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도 '텐밀리언셀러'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까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누적 방문객은 101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행사 11일만에 100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흥행속도도 빨라졌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등 총 53만㎡에 조성됐다.

역대 최대규모로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 기업·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한 167개의 정원과 다양한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 스타 정원디자이너들의 참여도 늘어났다. 초청작가인 프랑스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 이남진 초청작가의 '기다림의 정원', 정영선 작가의 '디올 가든', 황지해 작가의'왕관의 수줍음', 김봉찬 작가의'숲으로 가는길', 이제석 소장의'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AR(증강현실)과 GPS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가 문을 열었다. 관람객이 서울숲 곳곳을 직접 탐험하며 QR코드를 통해 '마법의 씨앗'을 찾는 체험형 콘텐츠다.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선착순 1000명에게 참여 기회를 무료로 제공중이다. 이후에는 참가비 5000원을 받는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 투어는 6월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시간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모바일 정원 도슨트'를 통해 총 9개 국어로 음성과 텍스트 해설을 찾아볼 수 있다. 정원마다 설치된 안내판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웹기반 해설 서비스로 정원의 의미와 조성 의도, 주요 식물 정보를 알기쉽게 소개한다.

먹거리 시설이 드문 서울숲 내 3개 구역에는 푸드트럭 총 30대가 들어왔다. 전국 지자체의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서로장터'와 '농부시장 마르쉐'도 진행한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개막 첫주 보라매공원 인근 유동인구가 전년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서울숲의 경우 기존에도 방문객이 많았던 만큼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 연령대 역시 박람회로 인해 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의 경우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공간이었지만, 행사기간에는 60대 이상 18%, 50대 15%, 40대 22%, 30대 20%, 20대 16%의 비율로 막대한 유동인구가 유입됐다.

실제로 지난해 9월 30일까지 행사장 반경 도보 20분 내 상권의 신용카드(신한카드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정원마켓'의 총매출액만 약 21억50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시 김영환 정원도시국장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울숲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으로 더 새로워진 모습에서 많은 시민분들이 만족감을 표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해 '정원도시서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