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써쓰가 게임·블록체인·AI를 축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넥써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6억 원, 영업이익 1억3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이번 실적은 게임 사업의 외형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플레이위드코리아와 공동 퍼블리싱한 모바일 MMORPG '씰M 온 크로쓰'는 지난 3월 글로벌 출시 직후 일일 활성 이용자(DAU) 30만 명을 돌파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웹2·웹3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구축을 강화했다. 결제·보상·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크로쓰 허브 2.0'과 스트리머 참여 범위를 웹2 게임까지 확장한 '크로쓰 웨이브 2.0'을 공개했다. 글로벌 결제 기업 월드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웹 기반 게임 상점 '크로쓰샵'의 결제 지원 국가도 146개국으로 확대했다.
AI 전환(AX)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AI 에이전트 배틀 플랫폼 '몰티로얄'은 출시 이후 생성된 에이전트 수가 2200만 개를 넘어섰다. AI를 활용해 기획부터 출시까지 60시간 만에 구현한 이 플랫폼은 에이전트가 직접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하며 콘텐츠를 생성하는 구조다. 회사는 'AI 월드 워즈', '크립토 킹즈' 등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됐다. 넥써쓰는 지난 3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6에 참가해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울브스다오, 머소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리눅스 재단 산하 에이전틱 AI 재단(AAIF)에 참여하며 글로벌 AI 에이전트 표준화 논의에도 합류했다. 코인베이스의 결제 표준 'x402'와 온체인 신원 표준 'ERC-8004'를 서비스에 적용해 에이전트 기반 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오는 6월 1일에는 '크로쓰 메인넷 2.0'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해 참여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으로, 앞선 거버넌스 투표에서 약 98%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블록 보상은 지난 4월 15일부터 누적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이 결합되면서 생각의 속도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지난 1분기 동안 게임·블록체인·AI 세 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전략(DAT)에 따른 비트코인과 크로쓰 매입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이 반영됐지만 이는 1분기 일시적 요인에 가깝다"며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 흐름과 함께 2분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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