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측 비판에 육동한 측 "무대응"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6·3 지방선거 춘천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정광열 후보 캠프 측은 7일 논평을 내고 프로축구 강원FC의 홈경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했다.
정광열 후보 측은 "강원FC는 지역 경제의 혈관을 돌게 하고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춘천의 핵심 문화 자산"이라며 "육 후보가 작년 홈경기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수수방관은 춘천 축구팬들의 뜨거운 열망을 철저히 짓밟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5년 3월 1만 관중이 운집했던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이 불과 1년 만에 'K리그 경기 0건'의 유령 구장으로 변모한 것은 시장의 소극적인 패배주의와 탁상행정 결과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광열 후보 측은 "타 지자체들이 연고 구단 모시기에 사활을 걸 때 춘천시만이 뒷짐을 지고 침묵했다"며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한 리더는 29만 춘천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광열 후보 캠프 측은 육 후보를 향해 "독단의 늪에 빠져 공을 저버린 리더에게 더 이상 춘천의 미래를 허락할 관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동한 후보 측은 클린 선거하겠다며 대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강원FC 홈경기 춘천 미개최 문제는 지난해 김병지 대표이사의 춘천시 폄훼 논란과 시장 출입 금지 사태 등 일련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당시 강원FC는 지원금 규모에 따른 홈경기장 결정 방침을 세웠으나 춘천시는 이를 '비정상적 경쟁'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대표이사 사퇴 촉구 현수막 처리를 두고 갈등이 격화되며 육 시장의 경기장 출입이 제한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후 구단의 사과와 도지사의 중재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춘천 내 홈경기 개최는 무산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