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66% 증가 2114억
선물하기·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
올 대화~결제 프로액티브AI 도입
7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 9421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카카오게임즈를 매각 예정 자산으로 대체함에 따라 관련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수치다.
사업 영역별로 보면 1·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 1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4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올해 3월 진행된 '카카오쇼핑페스타' 효과로 톡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이 53% 성장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65억원이다.
모빌리티는 택시, 주차, 라스트마일 물류, 광고 등을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페이는 결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전반의 성장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카카오는 올해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는 이용자들이 톡 내 대화에서 시작해 결제까지 완료되는 에이전트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선물하기를 연동한 에이전트 커머스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단순 API 연동을 넘어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프로토콜 기반 탐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2E) 구조를 구현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실제 거래까지 완료되는 프로액티브 AI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연말까지 모델 다운로드가 가능한 이용자가 3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카카오는 지난해 공개한 자체 모델 카나나2에 이어 1500억개(150B) 파라미터 크기의 카나나 2.5 모델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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