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서장원 기자 = 적지에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연승을 노리는 프로농구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이 '공격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CC와 소노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승리(75-67)로 우승 확률 71.4%를 확보한 KCC는 기세를 이어 2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1차전과 크게 변한 건 없고, 수비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우리가 1차전에서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겼다.
2차전에서도 '뛰는 농구'를 펼치겠다고 밝힌 이 감독은 "소노가 공격 리바운드 전체 1위다. 우리가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면 역습 기회가 오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초반에 기운이 있을 때 많이 달려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케빈 켐바오를 완벽하게 수비한 송교창도 1차전 승리의 주역이다.
이 감독은 "완벽하게 막았다고 생각한다. 매치 상황에서는 한 점도 안 줬다. 맞대결을 많이 하다보니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 것이다. 교창이가 타이트하게 수비하다 보니 상대가 무리한 플레이를 했는데, 그런 점도 우리에게 좋은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KCC가 2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 확률은 85.7%까지 올라간다. 3, 4차전이 백투백으로 열리기에 주전 의존도가 높은 KCC 입장에서는 2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백투백 일정이 소노보다 우리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다. 2차전을 이기면 여유가 생기기에 3, 4차전은 상황에 맞게 주전 선수들에게 쉴 타임을 줄 수 있다"며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홈에서 반격을 노리는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은 스페이싱(공간 창출)을 통해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어 득점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강지훈이 확실히 큰 경기에 나서니까 긴장했는지 원래 했던 스페이싱을 잘 못 만들었다, 오늘은 임동섭을 선발로 넣어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22점 19리바운드를 빼앗긴 상대 숀 롱의 수비에 대해서는 "내줄 건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이틀 만에 경기하기 때문에 그사이에 큰 틀을 바꿀 수 없다. 오히려 크게 바꾸면 혼선만 생긴다. 숀 롱에 대한 수비에 문제가 있어 안 하기로 했다. 피지컬에서 밀리는 상황에서는 어떤 것을 해도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숀 롱에게 그렇게 얻어맞았는데도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1차전은 우리가 자멸해서 진 경기다. 오늘은 그런 일이 없도록 정신적으로 무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국 공간 창출에 이은 득점이 중요하다. 1차전에도 노마크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우리가 못 넣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1차전에서는 2~3명이 뭉쳐 다니면서 우왕좌왕했다. 그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 쫙쫙 벌려서 시작하는 걸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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