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케미칼타이탄 1분기 매출 70% 늘었지만.. 세전손실 730억원으로 더 악화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10:58

수정 2026.05.08 10:58


롯데케미칼의 계열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법인 제공
롯데케미칼의 계열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법인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스가 2026년 1·4분기 매출 25억 링깃(약 79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상업 가동에 돌입한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 뉴에틸렌(LINE) 프로젝트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호전에도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증가 영향으로 세전손실은 2억3000만 링깃(약 730억 원)으로 확대됐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스는 LINE 프로젝트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공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 46%에서 올해 1·4분기 61%로 상승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전년 동기 3800만 링깃(약 120억 원) 적자에서 올해 1억5000만 링깃(약 470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러나 LINE 프로젝트 상업화 이후 감가상각비와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관계사인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세전손실은 지난해 1·4분기 1억3500만 링깃(약 430억 원)에서 더 확대됐다.

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4·4분기 25억6900만 링깃(약 8100억 원)에서 올해 1·4분기 25억2900만 링깃(약 8000억 원)으로 2% 감소했다.
이는 미국 달러 약세와 판매 물량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평균 판매가격 상승이 일부 실적 하락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세전손실은 지난해 4·4 분기 기록한 21억7900만 링깃(약 6900억 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산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은 데다 올레핀·유도체(O&D) 부문 스프레드 개선, 재고평가손실 환입 증가,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의 손실 축소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