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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운용, 위브리빙과 손잡고 서울 첫 리빙 섹터 투자 나선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21:51

수정 2026.05.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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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개관 예정 62실 규모의 서비스드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위브 스위트 전경. 누빈운용 제공.
위브 스위트 전경. 누빈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투자운용사 누빈자산운용(Nuveen, 이하 '누빈')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부문 전문 기업 위브리빙(WEAVE LIVING, 이하 '위브')과 서울 중구 소재 부동산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7일 누빈운용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위브가 2024년 3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서울에서 진행하는 다섯 번째 프로젝트로, 위브는 누빈이 통매입한 자산의 운영 및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해당 자산은 누빈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Asia Pacific Cities Strategy)을 통해 약 225억 원에 인수됐다. 이 전략은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수혜가 예상되는 아시아 태평양 주요 도시의 핵심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자본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해당 자산은 총 62실 규모의 위브리빙 시그니처 서비스드 아파트 브랜드 '위브스위트(Weave Suites)'로 전환될 예정이다.

2027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이번 개발은 가구가 완비된 디자인 중심 유닛으로 구성되며, 보다 높은 수준의 임대 주거를 원하는 임차인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사친 도시(Sachin Doshi) 위브리빙 창립자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이자 가장 신뢰받는 투자운용사 중 하나인 누빈과의 파트너십은 위브의 탄탄한 트랙레코드와 한국 임대주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로 유입되는 글로벌 인재 증가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고품질·디자인 중심 임대주택의 수급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설계·개발·운영 역량과 누빈의 기관 투자 규모를 결합해 서울 도심 임대주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누빈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산은 서울의 전통적인 중심업무지구(CBD) 내 전략적 입지에 위치한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20~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주요 환승 거점이다. 인근에는 SK, 한화, 두산, CJ, 신세계 등 주요 대기업과 신한, 하나, 미래에셋, IBK 등 주요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도 인접해 있어 서울 동부 도심을 대표하는 창의·상업 중심지와 가까운 입지다.

또한 동국대학교와 한양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두 대학은 연간 6,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수용하고 해외 교수진 및 연구 인력을 서울로 유치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누빈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Asia Pacific Cities Strategy)을 통해 이루어졌다.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미래혁신(future-proof)' 도시를 선별해 투자하는 혁신적인 부동산 전략이다.

한편 이번 거래는 누빈의 주거 부문 첫 투자이자,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집행된 다섯 번째 투자다.
누빈은 2019년 8월 서울 북동부에 위치한 남양주 물류센터 인수를 시작으로 서울에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후 2020년 서울 남쪽에 위치한 의왕, 그리고 2023년 일산에서 추가 물류 자산을 확보한 바 있다.
2024년 10월에는 중심업무지구(CBD) 내 첫 오피스 자산으로 정동빌딩을 인수했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누빈은 주거 부문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