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 속에서도 총액 기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규모 특가 프로모션에 나선다. 최근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전 노선 할인 카드를 꺼내 들며 여름·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7일까지 국제선 9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일부 특정 날짜에 한해 초특가 좌석이 선착순으로 풀리며, 날짜별로 운임은 차등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사상 최대 수준인 유류할증료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호놀룰루 노선의 경우 왕복 항공운임은 18만원 수준이지만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82만500원에 달해 총액 기준 100만5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유류할증료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도 총액 기준으로는 가격 메리트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초특가 왕복 총액 운임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로스앤젤레스(LA) 135만6500원 △뉴욕 142만8300원 △샌프란시스코 120만6500원 △호놀룰루 100만500원 △워싱턴D.C. 172만8300원부터다. 아시아 노선은 △도쿄 나리타 29만7800원 △방콕 55만5300원 △다낭 48만2000원 △홍콩 42만4200원부터 판매된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 역시 미주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할인 폭을 키웠다. 총액 기준 △LA 220만6500원 △뉴욕 262만8300원 △샌프란시스코 210만6500원 △호놀룰루 172만500원 △워싱턴D.C. 311만8300원부터다. 아시아 노선은 △나리타 39만7800원 △방콕 81만5300원 △다낭 64만2000원 △홍콩 52만4200원부터 책정됐다.
탑승 기간은 노선별로 다르다. 미주 노선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아시아 노선은 오는 10월2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고객이 체감하는 총액 운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 수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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