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호실적"HD현대중공업 목표가↑-삼성證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09:25

수정 2026.05.08 08:49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중형 가스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중형 가스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보수적인 비용 반영에도 일회성 이익 없이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89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HD현대중공업 측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특별한 일회성 이익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며 "오히려 비교적 보수적으로 추정한 올해 예상 성과급을 1·4분기부터 반영했고, 예상보다 환 헤지 비중이 높은 걸 고려하면 실적은 사실상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호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5조9160억원, 영업이익 90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8%, 108.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한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문의 이익률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며 "상선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선 부문 수익성은 HD현대미포 합병 영향이 반영됐음에도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저부가 중형선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 전사 이익률이 둔화될 가능성을 우려해왔지만, 해양 사업에서 주요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1·4분기 실적은 우수한 원가 구조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향후 고선가 수주의 매출인식 확대로 추가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순현금도 1·4분기말 기준 3조7000억원에 육박했다"며 "군산야드 매각 성사 시 추가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실적도 올해 현재까지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의 60%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