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3개 모델· 75만대 車 실제 주행 데이터 확보
국내 시장서 '캐딜락 플래그십' 중심 적용 확대
GM 슈퍼크루즈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된다는 점이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차량 스스로 가·감속과 조향, 차선 변경 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수행한다.
슈퍼크루즈는 지난 2017년 캐딜락 대형 세단 'CT6'에 처음 탑재된 이후 현재 북미 지역에 출시된 GM 브랜드의 23개 모델, 약 75만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축적된 대규모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는 GM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가속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라쉬드 하크 GM 자율주행 부문 부사장은 "고객이 만들어낸 10억 마일 핸즈프리 주행 기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100년이 넘는 GM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고객에게 자동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M은 슈퍼크루즈를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8년 캐딜락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IQ'에 운전자의 시선 개입이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Eyes-off)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두에 적용 가능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에 걸쳐 확장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GM은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통해 슈퍼크루즈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최근 출시된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까지 적용했으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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