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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셨나요?"…코로나 때보다 줄어든 '부모 안부 전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10:37

수정 2026.05.08 10:37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시기에 늘었던 부모 안부 전화 횟수가 엔데믹 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간 부모에게 전화 연락하는 횟수 106회

지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발표한 '2024년 한국복지패널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65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따로 사는 부모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38%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2023년) 따로 사는 부모와 전화 연락 횟수는 평균 106회로, 3.44일에 한 번 정도 전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낮은 수치다.

평균 전화 연락 정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연평균 90회, 이듬해인 2019년 연평균 97회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에 103회로 늘어난 이후 2021년 112회, 2022년 113회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부모님과 전화 연락을 4.06일에 한 번꼴로 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3.23일에 한 번꼴로 전화 통화 횟수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화 연락 중윗값은 연 52회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의 왕래도 줄어... 저소득일수록 연락 뜸해

반면 같은 기간 따로 사는 부모와의 왕래는 코로나19 기간에 줄어들었다가 이후 소폭 늘어났다.

2018년 따로 사는 부모와의 왕래 정도는 연평균 39회, 이듬해인 2019년에는 43회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40회로 소폭 줄었으나 2022년과 2023년 다시 42회로 늘었다.


경제적 수준에 따라 부모와의 연락 횟수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일반 가구는 부모에게 연평균 106회 전화를 한 반면, 저소득 가구는 연평균 95회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이어졌으며, 일반 가구가 저소득 가구보다 평균적으로 부모에게 더 자주 연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