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이 3조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3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74p(1.21%) 하락한 7399.3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6.11p(1.82%) 하락한 7353.94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7318.96까지 하락한 뒤 현재는 1% 낙폭을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57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조7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2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1.27%), SK스퀘어(-1.64%), LG에너지솔루션(-1.45%) 등 주요 반도체, 2차전지 종목이 약세다. 현대차(8.39%),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05%), 건설(-3.87%), 전기·전자(-1.94%) 등의 낙폭이 컸다. 운송·창고(3.74%), 섬유·의류(1.96%) 등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뉴욕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 부진한 가이던스를 내놓은 ARM이 10% 급락하면서 마이크론(-3.0%), 샌디스크(-5.0%) 등 주요 반도체주가 나란히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이란 종전 협상 노이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으로 이달 국내 증시는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면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외국인은 이달 4일과 6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역대급 매수세를 보인 뒤 전날(7일) 7조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는데 이는 단기 전술적인 차원에서 반도체를 차익실현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4p(0.35%) 오른 1203.3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95p(0.33%) 오른 1203.13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15.59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4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2억원, 7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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