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988년 설치 후 사용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맞춰 '검단구', '서해구' 출범
인천 서구는 '인천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구는 단순 방위명칭을 사용하는 자치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도시 브랜드를 갖게 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 분리 시점에 맞춰 추진됐다. 지난해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서해구'를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서해구'라는 명칭은 서해안의 중심 도시이자 해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과거 행정 편의를 위해 부여됐던 '서쪽'이라는 단순 의미를 넘어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인천시의 행정지형도 크게 변화한다. 오는 2026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인천시 행정체제는 기존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된다.
아라뱃길 북쪽 지역은 '검단구'로 분구되어 신설되고, 남쪽 지역은 '서해구'로 명칭이 변경되어 새롭게 출발한다.
서구는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도시 브랜드인 '서해구'를 대내외에 적극 홍보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새로운 '서해구'라는 이름이 구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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