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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남 전역 단체장 공천 목표 진땀…창녕·합천 후보 미정

연합뉴스

입력 2026.05.08 10:59

수정 2026.05.08 10:59

후보 등록 7일 앞두고 인물난…18개 전 시군 단체장 후보 배출, 2018년 유일

민주, 경남 전역 단체장 공천 목표 진땀…창녕·합천 후보 미정
후보 등록 7일 앞두고 인물난…18개 전 시군 단체장 후보 배출, 2018년 유일

경남 18개 시군 현황 (출처=연합뉴스)
경남 18개 시군 현황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과 '어게인 2018'을 내세우며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서 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목표했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민주당이 8일 현재까지 경남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을 마무리한 곳은 18개 시군 중 창원시·김해시를 비롯한 16곳이다.

그러나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창녕군·합천군 등 2곳 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14∼15일) 마감일까지는 불과 7일밖에 남지 않아 시일이 촉박한 실정이다.

창녕의 경우 지난달 초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마쳤지만, 이 후보가 도중에 출마 의사를 접음에 따라 최근 공천을 무효 처리했다.



민주당은 공모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보고 자체적으로 대체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합천군수 후보도 '지원자 없음' 등으로 공모가 끝내 불발된 이후에도 후보 발굴을 이어왔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이 짙은 경남은 민주당에는 험지로 여겨진다.

이 중에서도 창녕과 합천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당적을 달고 당선된 군수가 전무한 곳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외연 확장과 2018년 지방선거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8개 시군 전역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해왔다.

민주당이 경남에서 18개 시군 단체장 후보를 모두 배출한 것은 현재까지 2018년이 유일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문재인 정부가 임기를 시작(2017년 5월)한 지 1년여 만에 치러진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은 18개 시군 중 7곳(창원시·김해시·양산시·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는 민주당이 경남 지방선거에서 일궈낸 역대 최고의 성적표다.

민주당은 이날 현재도 18개 시군 전역에 단체장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창녕군수 선거의 경우 현재 후보로 국민의힘 성낙인 현 창녕군수만 등록한 상태여서 후보자 등록 마감일까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무투표 당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제 경남은 더 이상 민주당의 험지가 아니라 보수 세력과 당당히 경쟁하는 전략지역이 돼야 한다"며 "나머지 2곳의 후보 발굴을 이어가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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