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복지부,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13:49

수정 2026.05.08 13:49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 부모 등 초청
박재두 님 등 22명 국민훈장 등 수상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효행을 실천한 유공자,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의 부모, 독거 어르신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어버이날 기념식은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북 문경과 전북 김제에서 화재 진화 중에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을 초청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고, 국가가 자식 된 도리를 다하고 이분들을 잊지 않겠노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효행 실천 유공자 등 22명이 국민훈·포장과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박재두 님은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 돌아가신 후에도 40여 년간 매일 묘소에 들러 안부를 전하며 헌신적으로 효를 실천했다. 동해 유교 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명의 학생·군인·외국인 등에게 효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통적인 효 문화 확산에도 노력했다.

국민포장을 수훈한 김영안 님은 지체장애인임에도,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와 자폐가 있는 자녀를 돌보며 사고로 장애를 입은 어머니를 26년간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지순여 님은 충남 홍성에서 102세 시어머니를 장기간 봉양하며 신체적·정서적 돌봄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권영순(경기 이천), 윤호종(경기 군포), 강점숙(전남 여수), 김종애(충남 보령), 조용무(전남 함평), 주병진(광주시) 님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순직자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어버이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지켜나가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