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5선 조배숙·4선 박덕흠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을 선출한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고 그야말로 정쟁의 최전선처럼 비쳤다. 저 역시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며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22대 국회 후반기는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 불신과 피로감을 주는 국회가 아니라 여야 간 입장이 다를지라도 대화의 문만큼은 닫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정치를 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 여성 부의장에 도전했다. 그는 "벼랑 끝에 선 의회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선언한다"며 "국회는 단순히 싸우는 곳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호남 출신 5선 여성 의원인 제가 국회 의장단에 서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통합의 상징"이라며 "낡은 관성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에 모든 정치적 자산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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