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출입문 사이에 비닐우산을 밀어 넣어 출발을 지연시킨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비닐우산 끼워놓고 탑승 시도... "물러나라" 승객들 항의에도 아랑곳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스레드에는 '2호선 빌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한 승객이 출입문 사이에 비닐우산을 끼워 넣으며 무리하게 탑승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출발이 지연되자 기관사는 잠시 문이 열었고, 남성은 탑승을 시도했다.
하지만 기관사는 재빨리 문을 닫아 버렸다.
이를 지켜본 승객들은 "물러나라"며 손짓했다. 그럼에도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았고, 결국 지하철은 10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긴 대치 끝에 문이 열렸고, 남성도 우산을 물렸다.
이때도 기관사는 절대로 그를 태우지 않겠다는 듯 곧장 문을 닫아 버렸다.
"끝까지 안 태우고 출발한 기관사, 사이다"...엄중 처벌 요구한 누리꾼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열차 운행 방해하면 엄중하게 처벌해야 된다", "한 사람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이 버려졌다", "기관사 우산 빼자마자 안 태우고 바로 문 닫고 출발.. 사이다", "나이 많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성숙하게 행동하자", "지하철 빌런 처벌 못하나", "제발 무리한 승차 좀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25년) 전체 지하철 사고 2,387건 가운데 출입문 관련 사고는 956건으로 전체의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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