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기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국내 1위 기록
자체 생산 재생에너지로 전력 100% 충당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10GW로 확대
8일 K-water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7일 글로벌 RE100 인증 주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RE100 달성을 최종 인증받았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K-water는 지난해 인증 검증을 신청한 이후 실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K-water가 보유한 물 에너지 인프라다.
K-water는 구내 전력 소비량 1747GWh보다 많은 1833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했다. 이는 가정용 기준 약 64만 가구의 전기 사용량에 해당한다.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사용 전력 100%를 충당하며 탄소중립 이행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인증은 국내 산업계의 RE100 이행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DP 2024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회원사의 평균 RE100 달성률은 53%인 반면, 한국은 12%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중동 사태 등으로 자원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수자원을 활용한 안정적인 전력 조달이 에너지 전환의 현실적인 수단으로 주목된다.
K-water는 이번 자체 달성 경험을 산업계 전반의 에너지 전환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약 1.5GW 규모인 재생에너지 설비를 2030년까지 10GW로 확대한다. 또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등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K-water는 이번 RE100 달성을 계기로 물 에너지의 가능성을 넓히고,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확보와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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