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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Q 영업이익 58.6% 급증, 비호흡기 제품 성장에 수익성 개선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16:20

수정 2026.05.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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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291억원·영업이익 236억원 기록

씨젠, 1Q 영업이익 58.6% 급증, 비호흡기 제품 성장에 수익성 개선


[파이낸셜뉴스] 씨젠이 비호흡기 진단 제품군 성장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록했다.

씨젠은 8일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 129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58.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전 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은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이었다.

해당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특히 소화기 진단(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STI) 제품군이 각각 30%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씨젠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제품군의 주요 입찰 수주 성공과 검진 시장 확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반 진단 전환 수요 확대와 제품 경쟁력이 맞물리며 소화기 및 성매개감염 제품군 성장세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제품군은 계절성 질환 유행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 매출 성장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회사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 확대와 함께 원가 구조 개선, 비용 효율화 작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제품 매출원가율이 낮아졌고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도 효율적으로 관리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이어 아시아가 13.9%, 미주가 13.3%, 국내 시장이 7.4% 비중을 기록했다.

씨젠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자동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데이터를 연결해 통계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검사 데이터 플랫폼 '스타고라'와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무인 중합효소연쇄반응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를 최근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했다.

이를 통해 단순 진단 제품 판매를 넘어 데이터와 자동화 기반의 진단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진단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