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블루산업개발, '친환경 패키징 기업' 비오엑스 인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8 17:40

수정 2026.05.08 17:40

기초 제지 소재부터 완제품 박스까지 수직계열화 강화
플라스틱·스티로폼 대체기술로 친환경 패키징 시장 경쟁력 확대

블루산업개발 제공.
블루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루산업개발(전 영풍제지)이 친환경 기능성 포장재 전문기업 비오엑스를 인수하며 제지·패키징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8일 블루산업개발에 따르면 사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지관지·라이너지 중심의 제지 제조 기술에 비오엑스의 원단 생산, 박스 가공, 종이 라미네이팅 등 원스톱 생산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지부터 완제품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오엑스는 골판지 원단 및 상자, 기능성 특수 골판지, 친환경 박스, 방수·보냉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특히 테이프 없이도 밀폐가 가능한 박스 디자인과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보냉·방수 골판지 박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20건, 디자인 48건, 상표 4건 등 총 7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비오엑스의 테이프리스 박스와 보냉 박스 기술은 플라스틱·스티로폼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대체재로 주목된다. 신선식품, 밀키트, 의약품, 농수산물 등 보냉·방수 기능이 필요한 시장에서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어 ESG 경영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블루산업개발은 기존 자회사인 영풍팩키지를 통해 골판지 완제품 박스(택배 상자) 제조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비오엑스 인수를 통해 친환경 기능성 포장재와 특수 골판지 가공 기술까지 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원재료 공급 안정성, 생산 효율성,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초 제지 소재부터 일반 골판지 박스, 보냉·방수·테이프리스 박스 등 고부가가치 패키징 제품까지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제지·패키징 사업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산업개발 관계자는 "비오엑스는 당사가 갖추고 있는 원지 생산과 제지 제조 기반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골판지 박스와 친환경 포장재로 확장할 수 있는 제품 개발력과 가공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며 "양사의 결합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