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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위험 확인했다면"…대구시 해빙기 점검 실효성 도마

연합뉴스

입력 2026.05.08 17:39

수정 2026.05.08 17:39

43일간 낙석 발생 등 '집중 확인' 공언했지만

"낙석 위험 확인했다면"…대구시 해빙기 점검 실효성 도마
43일간 낙석 발생 등 '집중 확인' 공언했지만

통제되는 낙석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통제되는 낙석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낙석으로 50대 보행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대구시의 해빙기 안전점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형식적으로 시설물 점검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3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43일간 구·군청 등과 함께 해빙기 취약 시설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하·붕괴·전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건축공사장을 비롯해 옹벽, 석축 등 취약 시설이 주된 점검 대상이었다.



특히 시설물 분야에서 지반 침하, 기울어짐, 토사 유실, 낙석 발생 등을 집중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지하도 입구로 비탈진 옆 경사면으로 옹벽 위 암석이 굴러떨어지면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통제되는 낙석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통제되는 낙석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이에 따라 1개월 전까지 실시한 해빙기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구에 사는 40대 회사원 A씨는 8일 "낙석 위험이 있는 곳을 제대로 확인했다면 이런 일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할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대구시 공문에 따라 주민에게 해빙기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는 유인물을 센터에 비치했다"며 "현장 점검은 시나 구청 소관이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남구청 관계자는 "사고 처리 중이어서 담당자가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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