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베트남 시장에서 390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투싼은 전월에 이어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이어갔다.
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베트남 합작 파트너인 탄콩그룹은 이 같은 현대차의 4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판매량은 장기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한 브랜드 회복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모델별로는 현대 투싼이 626대를 판매하며 지난달 베트남 내 현대차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 크레타가 57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도심형 SUV인 크레타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우수한 도심 주행 성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3193대로 현재 베트남 내 현대차 전체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현대 스타게이저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416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 외 모델별 판매량은 △엑센트 323대 △그랜드 i10 174대 △싼타페 122대 △팰리세이드 105대 △커스틴 99대 △베뉴 85대 △엘란트라 29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용차 부문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 상용차는 지난달 1340대를 판매되며 전체 실적 구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승용 시장뿐만 아니라 물류 및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운송용 차량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탄콩그룹 측은 "4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긴 연휴 영향으로 구매 수요가 다소 주춤했다"면서도 "하지만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탄콩 합작법인은 5월에도 소비 진작을 위해 모델별로 최대 2억2000만 동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유연한 금융 상품 및 '현대 오토 케어' 보험 혜택 등을 베트남 전국 딜러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 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판매 실적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 유지가 현대자동차의 2026년 베스트셀링 브랜드 지위를 지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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