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 여파로 닌텐도 스위치 가격이 최대 5만원 인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닌텐도 스위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가격이 기존 41만 5000원에서 46만 5000원으로 오른다.
닌텐도 스위치 일반 모델도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만원 인상된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24만 9800원에서 27만 9800원으로 3만원 오른다.
한국닌텐도는 오는 9월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 인상도 예고했다.
한국닌텐도는 "다양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글로벌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한국 내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2 본체 희망소비자가격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게임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이 급등했다.
부품값 상승으로 콘솔·PC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소니가 생산하는 '플레이스테이션5(PS5)'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이 대폭 인상됐다. PS5는 출시 후 세번이나 가격이 올랐다.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자로 국내 시장에서 PS5 일반형 가격은 기존 74만8000원에서 94만8000원으로 20만원(약 27%) 올랐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59만8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26만원(약 43%) 뛰었다. 성능 개선판인 프로 모델은 111만8000원에서 129만8000원으로 약 16% 인상됐다.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는 올해 출시하기로 했던 게이밍 PC '스팀 머신'의 출시일과 가격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스팀머신 가격은 당초 시장 추정치인 800달러(약 118만원)~1000달러(약 147만원)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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