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타바이러스 6명 확진…전부 사람 전파 가능 '안데스바이러스'

뉴시스

입력 2026.05.09 15:37

수정 2026.05.09 15:37

WHO "공중보건 위험 '낮음'…승객은 '중간'" 크루즈선, 10일 카나리아 제도 입항 WHO 사무총장, 9일 도착…대피 조율

[프라이아=AP/뉴시스]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의 항구에 정박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일 현재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2026.05.09.
[프라이아=AP/뉴시스]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의 항구에 정박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일 현재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2026.05.0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대서양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확진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현재 총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며 "6명은 실험실 검사 결과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고, 모두 '안데스바이러스(ANDV)'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확진자는 기존 5명에서 한 명이 더 늘었다.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 'MV 혼디우스'호에는 150명이 타고 있었다.

안데스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계열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WHO는 다만 "이번 사태가 전 세계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낮음'으로 평가한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평가를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내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위험도는 '중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에 도착해 승객 대피 조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스페인 보건·내무장관과 함께 현지 지휘본부를 방문해 당국 간 공조와 보건 통제, 감시·대응 체계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당 크루즈선은 감염자 3명이 하선한 뒤 지난 6일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출발했으며, 10일 카나리아제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승객들은 각국 정부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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