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0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전날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81돌 경축 열병식이 진행됐으며 러시아 초청에 따라 "조선인민군 육해공군혼성종대가 모스크바 승리 열병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열병식이 끝나고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군 지휘관을 만나 사의를 표했다. 올해 러시아 열병식에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비롯해 벨라루스, 라오스, 말레이시아, 남오세티아, 압하지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에서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
당초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승절을 앞둔 수일전부터 김 위원장의 참석 동향이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참을 예상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러시아 전승절에 참석한 적이 없다.
다만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하면서 올해 러시아 전승절 참석 여부가 주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과 톈안문 망루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위협 속에 축소 개최됐다. 지난해 80주년에는 시 주석 등 27개국 정상이 참여한 것에 비해선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크렘린궁은 올해가 81주년인 점을 고려해 각국 정상들에게 특별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