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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독도 인근 표류 위기 어선 구조…승선원 5명 무사

뉴스1

입력 2026.05.10 12:39

수정 2026.05.10 12:39

동해해경 고속단정이 부유물 감김 사고가 발생한 선박으로 접근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0/뉴스1
동해해경 고속단정이 부유물 감김 사고가 발생한 선박으로 접근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0/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가 기상 악화 속 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에 어려움을 겪던 어선을 구조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22분쯤 독도 북서방 약 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A 호(24톤·승선원 5명)로부터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사고 해역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A 호와 지속적으로 교신하며 승선원 건강 상태와 선체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기상 변화와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며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사전 안전회의를 실시한 뒤 작업 가능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고, 기상이 다소 호전된 오후 3시 38분쯤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후 시운전 결과 선박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A 호는 자력으로 항해를 재개했다.
승선원 5명의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구조 작업 전 과정에서 선박 전복이나 작업자 추락 등 추가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경 서장은 "먼바다 사고는 현장 도착 전 상황 관리와 기상 여건을 고려한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바다 위 어디에 있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