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하늘에서 마약이 뚝"…드론으로 교도소에 마약·흉기 배달한 美 10대

뉴시스

입력 2026.05.10 14:11

수정 2026.05.10 14:11

[서울=뉴시스] 미국 조지아주에서 드론으로 교도소에 마약과 흉기를 밀반입하려던 10대들이 적발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조지아주에서 드론으로 교도소에 마약과 흉기를 밀반입하려던 10대들이 적발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로 마약과 휴대전화, 흉기 등 금지 물품을 반입하려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3일 데이비스버러에 위치한 워싱턴 주립 교도소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 활동을 포착했다. 이어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 내부로 물품을 밀반입하려던 시도를 현장에서 적발했다.

현장에서 압수된 물품은 교도소에 반입되어서는 안 될 것들이었다. 경찰이 회수한 가방에서는 2.95파운드(약 1.3㎏)에 달하는 마리화나와 담배, 휴대전화, 충전기, 무선 이어폰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인근 들판에서는 수감자들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면도날까지 확인됐다. 교도소에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물품들이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마리아나 토레스(17)와 안옐라 콘트레아스 토레스(19)로 밝혀졌다. 이들은 마약 유통 목적의 소지, 범죄 중 드론 사용, 수감자와의 금지 물품 거래, 범죄 중 무기 소지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되어 구금된 상태다.

최근 미국 교도소 내 드론을 활용한 밀수 범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9년 교도소 내 드론 배달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드론 기술의 발전으로 적재 하중이 늘어나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해지면서 범죄 시도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조엘 코크란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은 "최근 4년간 드론을 이용한 금지 물품 반입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의 44%가 교도소 물품 반입 범죄와 연루된 이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을 수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결국 납세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드론이 과거 전통적인 밀반입 방식보다 훨씬 쉽고 추적이 어려워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