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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청담동 '휴젤빌딩' 매각 돌입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08:04

수정 2026.05.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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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먼·알스퀘어·젠스타메이트 컨소시엄 자문사 선정
청담역 도보권 핵심 입지…휴젤 이전으로 100% 명도 가능

청담동에 위치한 휴젤빌딩 전경 일부. 코람코 제공.
청담동에 위치한 휴젤빌딩 전경 일부. 코람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휴젤빌딩' 매각을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알스퀘어, 젠스타메이트 컨소시엄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11일 부동산 투자 업계에서는 강남권 입지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인데다, 임차인 이전 이후 건물 전체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봤다.

휴젤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6-17에 위치한 중소형 오피스 자산으로, 기존 우리들병원 별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바이오·메디컬 기업 휴젤이 사옥으로 활용해 왔다. 현재 휴젤이 단일 임차인으로 사용 중이며, 회사 규모 확대에 따라 올해 내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수자는 건물 전체를 직접 사용하거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GBD(강남권역)와 YBD(여의도권역) 등 핵심 업무지구 중심의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실사용 목적의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즉시 입주 가능한 중소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휴젤빌딩은 이러한 시장 흐름과 맞물려 경쟁력이 부각되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도보권에 위치한 강남권 핵심 입지 자산인데다, 휴젤 이전 이후 건물 전체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100% 명도 상태로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최근 오피스 투자 시장이 단순 임대수익 중심에서 벗어나, '입지 경쟁력'과 '실사용 가능성', 향후 밸류애드(Value-add)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이알글로벌 리츠 사태로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오히려 우량 자산에 대해 더욱 선별적으로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휴젤빌딩 역시 기존 오피스는 물론 병원시설, 사옥형 자산, 고급 리모델링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갖춘 점에서 시장 수요층이 넓다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